[K-글로벌 리스타트업]옷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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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 리스타트업]옷딜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5.12.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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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딜 서비스 구성도
옷딜 서비스 구성도
옷딜(대표 최윤내)은 재고의류 빅데이터 큐레이션 쇼핑 앱으로 재도전한다.

최윤내 대표는 2010년 여성의류 쇼핑몰 블루리본으로 창업했다. 매주 100개 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고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상품이 남아도 계속 신상품을 갖춰야 했다. 재고가 쌓였다. 재고를 소진하려 광고비를 지출하니 부담이 더 커졌다.

최 대표는 실패 경험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의류 쇼핑몰 재고 처리는 최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의류 쇼핑몰 가운데 66%가 폐업하면서 가장 큰 이유로 재고로 인한 자금순환 어려움을 꼽았다.

옷딜은 재고 문제를 해결하려 재고의류를 모아주는 추천 커머스를 고안했다. 재고상품을 가진 쇼핑몰과 할인된 가격에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연결하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판매업체가 재고를 올리면 구매회원이 옷딜로부터 스타일과 크기를 추천받아 주문하는 방식이다. 배송은 판매업체가 담당한다. 옷딜은 스타일을 분석해 추천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장기간 재고로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재고의류가 발생하는 초기 단계부터 관리한다. 최단 기간 내 빠르고 손쉽게 모바일로 상품정보를 올리고 판매한다.

옷딜은 재고의류 큐레이션으로 새로운 판매유통 경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류 소매상 자금회전을 지원해 온오프라인 폐점 감소 효과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할인 재고의류를 바라보는 소비자 시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내 대표는 “재고의류 관리를 혁신해 패션업계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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