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의료기기 수출은 29억2000만 달러, 수입은 31억5000만 달러로 2억3000만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필러제품(1억3900만달러)으로 2015년 대비 73.8% 늘었다. 중국 수출이 80% 가까이 증가한 탓이다. 질병진단에 쓰는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은 1억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소프트콘택트렌즈와 치과용임플란트도 전년대비 각각 21.6%, 15.8% 증가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5억 달러)이 꼽혔다. 뒤를 이어 중국(4억5000만 달러), 독일(2억5000만 달러) 순이다. 상위 15개국 중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로 51.5%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가 2억6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삼성메디슨(1억8000만 달러), 에스디(1억4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 35.6%를 차지했다. 국내 제조업체 2943개 중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 수는 886개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6493억원), 삼성메디슨(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1558억원) 순이다. 의료기기 업계 종사자는 2015년 댜비 10.4% 증가한 7만7885명으로 집계됐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저작권자 © PRESS9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