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기기 수출 29억달러, 초음파기기·임플란트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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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료기기 수출 29억달러, 초음파기기·임플란트 '효자'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7.05.2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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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29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초음파 진단장비, 치과용 임플란트가 수출을 이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의료기기 수출은 29억2000만 달러, 수입은 31억5000만 달러로 2억3000만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연도별 수출실적(자료: 식약처)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연도별 수출실적(자료: 식약처)
국내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5년간 평균 10%를 유지한다. 품목별로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5억1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치과용임플란트 1억7600만 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 1억4900만달러, 조직수복용생체재료 1억39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필러제품(1억3900만달러)으로 2015년 대비 73.8% 늘었다. 중국 수출이 80% 가까이 증가한 탓이다. 질병진단에 쓰는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은 1억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소프트콘택트렌즈와 치과용임플란트도 전년대비 각각 21.6%, 15.8% 증가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5억 달러)이 꼽혔다. 뒤를 이어 중국(4억5000만 달러), 독일(2억5000만 달러) 순이다. 상위 15개국 중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로 51.5%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가 2억6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삼성메디슨(1억8000만 달러), 에스디(1억4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 35.6%를 차지했다. 국내 제조업체 2943개 중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 수는 886개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연도별 생산실적(자료: 식약처)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연도별 생산실적(자료: 식약처)
작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2015년 대비 12% 증가한 5조602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제조업 성장률(2.3%)보다 높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8407억원)이다.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0억원), 필러(1887억원)가 뒤를 이었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6493억원), 삼성메디슨(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1558억원) 순이다. 의료기기 업계 종사자는 2015년 댜비 10.4% 증가한 7만7885명으로 집계됐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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