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노피에 기술수출 당뇨신약 임상 3상 내달 시작…다른 치료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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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에 기술수출 당뇨신약 임상 3상 내달 시작…다른 치료제는?
  •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7.11.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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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에 기술수출 당뇨신약 임상 3상 내달 시작…다른 치료제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제3상 임상시험연구가 내달 4일부터 본격화된다.

글로벌 임상정보 사이트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는 28일 사노피가 제2형 당뇨병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시작한다고 공지 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 주기를 주1회에서 최장 월1회까지 연장 시킨 바이오신약이다. 사노피에 2015년 11월 당시 39억유로(약 4조9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지난해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3상을 올해로 연기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신약 허가 핵심 관문이다. 한달 뒤 회사는 자사 생산일정 지연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이 1년 미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 가운데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 물질이다. 퀀텀 프로젝트 한미약품 8조원 규모 기술수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출시 예상시기를 오는 2020년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 신약 개발은 바이오 의약품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개발 중인 총 23개 신약 파이프라인 가운데 바이오 신약이 14개다. 특히 한미 신약 개발 플랫폼인 랩스커버리와 펜탐바디를 활용한 신약이 주목받는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 의약품 약효 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지속형 당뇨병 신약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에 적용한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 타깃에 동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항체 플랫폼이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에 기술 이전한 표적항암제 'HM95573'은 두 번째 국내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HM95573은 RAF 유전자 변이가 있는 암환자를 치료하는 표적 항암신약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임상 중인 일라이릴리도 류마티즈관절염 치료를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HM71224는 지난해 3월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에 6억90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수출했다. 또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롤론티스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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