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8일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5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은 2018년 1월 1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2018년 1월 25일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기존 주식수는 761만890주다. 신주배정권이 없는 자기주식주를 제외 후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380만1466주(액면가액은 500원)로 향후 총주식수는 1141만2356주로 증가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총 매출 1583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 당기순이익도 12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457억엔) 라이센스 아웃, 2017년 11월 인보사 시판, 2018년 1월부터 경증환자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무상증자는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결정된 사항인 동시에, 인보사 성공적 국내 출시 이후 자사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