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부작용 개선한 CAR-T 항암제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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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부작용 개선한 CAR-T 항암제 성과 발표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8.0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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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용 국립암센터 박사
한충용 국립암센터 박사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한충용 면역치료연구과 박사와 벤처기업 유틸렉스가 공동으로 기존 부작용을 개선한 카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성과를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넣어 암세포를 공격한다. 기존 치료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B세포 무형성증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국립암센터-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새로운 표지자를 선정했다. 기존 CAR-T 치료제가 대부분 'CD19' 표지자를 타깃으로 하는데 반해 'HLA-DR'을 타깃으로 한다.

CD19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포해 정상 B세포도 함께 공격받는다. HLA-DR은 정상 B세포가 악성 B세포로 변하면서 발현량이 증가한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CAR 발현량을 자가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과발현돼 정상세포를 공격할 가능성을 줄인다.

한충용 박사는 “기존 CAR-T 치료제는 우리 몸이 지닌 일반적인 T세포와 기능적 차이가 난다”면서 “새롭게 개발한 CAR-T 치료제는 일반적인 T세포 고유 성질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 부작용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케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발표됐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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