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조원영)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가치(Value of Data) 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 정보기술(IT) 의사결정자·데이터 관리자 100명을 포함한 세계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관리 개선 관련 투자 1000원당 평균 2170원(글로벌 2180원) 투자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관리에 투자하는 기업은 투자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관리 투자 중인 국내 응답 기업 중 71%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향상, 데이터 보안 리스크 감소 등 성과를 거둔다고 답했다. 65%는 신규 매출·시장 기회 창출, 61%는 비용 절감 성과를 꼽았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모바일 상 데이터 분류도 미흡하다. 퍼블릭 클라우드 상 모든 데이터를 분류했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은 1%(글로벌 5%),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분류했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은 4%(글로벌 6%)에 불과했다. 기업 67%(글로벌 61%)는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절반 이하를 분류, 75%(글로벌 67%)는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의 절반 이하를 분류했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 기업은 일상적인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데이터 보안 강화(77%), 데이터 가시성 및 제어 향상(37%), 규정 준수 확보(27%)를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은 여전히 이 모든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티 스와룹 베리타스 부사장은 “데이터가 기업 전반에서 파편화되거나 태그가 올바르게 지정되지 않으면 다크 데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 데이터 저장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관리·보호하고,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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