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펀드 규모 작은 국내 투자환경 한계 뛰어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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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펀드 규모 작은 국내 투자환경 한계 뛰어넘어야"
  • 김창동 기자
  • 승인 2019.11.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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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벤처투자 SUMMIT 2019’ 개최
"VC들의 끈끈하고 연결된 힘이 중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들과 차세대 유니콘 기업(스타트업)이기업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상담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인정 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자리에서는 해외에 비해 펀드 규모가 작은 국내 투자환경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주)(대표이사 이영민)는 18일 서울 에스팩토리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한 ‘KOREA 벤처투자 SUMMIT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NEXT 유니콘 기업 IR(기업설명회, 이하 IR),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 발대식, 아름다운 동행 좌담회, 투자·M&A 상담회, LP․GP서밋 등으로 진행됐다.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스케일업 투자가 가능한 운용자산 기준 상위 24개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가 공식 발족됐다. 

서포터즈 단장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는 ”국내 대표 VC간 차기 유니콘 후보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케일업 투자를 위해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벤처캐피탈(VC)들이 추천한 예비 유니콘 기업(24개사) 중 VC의 투자 선호도 조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5개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국내외 투자자 및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IR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IR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스케일업 투자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유니콘 성장스토리’를 주제로 VC와 유니콘의 투자 과정에서 체험한 어려움과 협업사례 등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동행 좌담회’도 진행됐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유니콘 기업 ‘크래프톤’의 김효섭 대표와 크래프톤에 투자한 VC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김대영 대표가 직접 겪은 애환과 성과를 소개했다. 

행사를 마련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안구 사진을 통해 황반변성과 녹내장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AI 기업 ’뷰노‘ ▲농장의 온도, 습도와 시설 운용을 원격으로 컨트롤하는 스마트팜 엔지니어링 기업 ’만나씨이에이‘ ▲스마트 센서로 특정액체의 성분을 파악하는 장비를 개발해 100% 수입(일본 등)에 의존하던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쓰리에이로직스‘ 부스를 찾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품 시연을 참관했다.

박영선 장관은 ”해외에 비해 펀드 규모가 작은 국내 투자환경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번 서포터즈로 결성된 VC들의 끈끈하고 연결된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 20개가 탄생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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