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코로나19 악재 털고 1Q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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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코로나19 악재 털고 1Q ‘어닝서프라이즈’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4.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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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 2927억원, 260억원 달성, 전년比 25%, 56%↑
장기처방 증가 및 영업활동 위축에 따른 판관비 절감이 요인

[프레스나인] 종근당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만성질환 환자의 장기처방 증가 등의 이유로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활동 및 R&D가 일시적인 위축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종근당이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 56.2% 증가한 2927억원과 26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7.9%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 1분기 성적은 코로나19 악재 우려를 뒤집은 깜짝 실적이다. 기존 제품과 도입상품의 꾸준한 성장이 기여한 탓도 있지만 만성질환 치료제의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장기처방이 크게 증가한 까닭에 만성질환계열 의약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종근당은 만성질환 매출 비중이 50%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1분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단, 1분기에 장기처방이 집중됨에 따라 2분기 수요공백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영업활동 위축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절감됐고 R&D비용 상승폭도 제한적으로 작용하는 등 판매관리 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된 요인도 이익률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비만치료제 큐시미아, 고지 혈증 치료제 아토젯,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 피임약 머쉬론 등 도입 품목들이 지속 성장하며 1분기 매출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감소와 함께 R&D 비용도 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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