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바이오의약품과 진단키트 등의 품목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4월 보건산업 관련 품목 전체 수출액이 전년동월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이 총 17억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0.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6억4000만달러(전년동월 대비 23.4%↑) 의료기기 4억9000만달러(50.8%↑) 등이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과 진단키트 등의 K-방역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해외 수요 급증으로 진단용시약 및 소독제의 수출 성장세가 높게 나타났단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의료기기(진단키드)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14→7위)과 인도(13→9위)가 수출 상위 10위권 안으로 신규 진입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도 미국(2위), 일본(3위), 독일(4위) 등으로 수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흥원은 부연했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의약품 총 수출의 절반에 가까운 48.7% 비중을 차지 했고, 진단용시약(4→1억4600만달러) 및 소독제(1→4400만달러) 등 K-방역품목의 수출액이 최근들어 급증했다고 진흥원은 강조했다.

올해 1~4월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6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23억4000만달러, 11.8%↑), 의약품(23억1000만달러, 38.3%↑), 의료기기(14억4000만달러, 16.8%↑) 순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K-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며 향후 관련 제품이 지속적으로 보건산업 수출을 견인할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