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발기약 '구구·팔팔'에 이어 '칠칠' 나오나
상태바
한미약품, 발기약 '구구·팔팔'에 이어 '칠칠' 나오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5.26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기부전·조루증 약제 등으로 상표등록…브랜드 확장 '관심'
한미약품이 등록한 '칠칠' 상표
한미약품이 등록한 '칠칠' 상표

[프레스나인] 한미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타다라필)'와 '팔팔(실데나필)'에 이어 '칠칠'까지 브랜드를 확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2월 '칠칠'로 상표 등록에 성공했다. '칠칠'은 이미 2016년 상표 등록했으나 이번에 새로운 로고로 추가 등록한 것이다. 로고 디자인을 파란색 '팔팔'과 '구구'와 통일성을 갖추기 위한 추가 상표 등록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2015년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을 출시하면서 '구구'와 팔팔'이라는 독특한 네이밍을 통해 화제를 이끈 바 있다. '구구·팔팔(99세까지 88하게)'이라는 조어 효과를 통한 마케팅은 소비자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그대로 복용받는 일반적인 전문의약품 소비 패턴과 달리 발기부전치료제는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명구매도가 높다는 특성을 보인다. 성공적인 네이밍 덕분에 '팔팔'은 지난해 225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의 매출로 시장 1위를 유지했다. '구구'는 70억원으로 시장 4위에 올랐다.

'칠칠'도 발기부전, 조루, 탈모 질환 등 '해피드럭(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약)' 제품의 네이밍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칠칠'에 대한 지정상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증치료제, 성기능장애치료제, 성신경과민증치료제, 금연용약제 등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미리 상표 브랜드를 등록해 놓은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상표 사용 의약품)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