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파트너 에볼루스 "ITC 결정 동의 못해…이의제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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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파트너 에볼루스 "ITC 결정 동의 못해…이의제기할 것"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7.09 06: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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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간 분쟁…권한 넘어선 결정"

[프레스나인]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ITC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ITC가 미국 자국 산업과 무관한 한국 기업 간에 분쟁에서 권한을 넘어선 판정을 내렸다며 이의제기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볼루스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ITC는 부적절한 외국 경쟁으로부터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미국과 완전히 분리된 한국 내 경쟁자 간에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ITC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볼루스는 "ITC 위원회의 권한 범위를 부적절하게 증가시키는 이번 예비판정을 검토하도록 의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엘러간과 한국 파트너사 메디톡스가 주장한 영업 비밀은 미국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는 게 에볼루스 주장이다. 에볼루스는 ITC 위원회가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이슈를 보고받으면 최종결정에서 예비판정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사장 겸 CEO는 "ITC의 예비판정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는 11월에 예정된 최종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루스는 7일 대웅제약에 4000만달러(48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을 결정했다. 이는 7월6일 에볼루스 종가 대비 144%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대웅제약은 “사업파트너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왼쪽)과 에볼루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사장.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왼쪽)과 에볼루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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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2020-07-09 09:38:17
중소기업 기술 빼돌려 사업하는 대기업 제품 불매합니다.

인영 2020-07-15 07:16:40
남의 것 도둑질해서 만든 제품을 팔고 싶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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