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올해 제네릭 허가 20여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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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올해 제네릭 허가 20여개로 늘린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7.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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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등 사업다각화 본격화…매출 구조 다변화 포석

[프레스나인] 메디톡스가 올해 제네릭 의약품을 20여개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보툴리눔톡신(보톡스)에 특화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피부미용 분야 제네릭 사업 확대로 매출 구조 다각화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응급피임약 '레보콘트라정'과 입덧치료제 '이지모닝장용정'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네릭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 허가받은 제네릭은 영양주사제 '메디톡스비타비원주', '메디톡스메가비타씨주', '메디톡스티옥트산주', '메디톡스멀티미네주', '메디톡스셀레닉주', '메디톡스티옥트산' 등 5개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연말까지 주사제와 연고제 등 15개 내외 제네릭을 추가로 허가 접수할 계획이다. 제네릭들은 기존 성형외과, 피부과 영업망에 강점을 가지는 약물로 구성된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제제에 집중한 사업 구성으로 매출 2000억원과 영업이익률 50%에 육박하는 경영성과를 이뤘지만, 경쟁사 등장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성을 분산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제네릭 사업 진출은 주 사업 외에 의약품 사업 범위를 확장해 지속 성장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장기적 과제로 신약 개발에도 나선 것도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다. 메디톡스는 2017년 광교 R&D 센터를 설립하고 200명 이상 연구진을 구성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MT912(황반변성), MT925(당뇨), MT927(면역질환), MT971(염증성 장질환), MT981(고형암)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올해 20개 내외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받을 것"이라며 "보툴리눔톡신 등 주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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