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팜, 전세계 최초 비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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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팜, 전세계 최초 비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선보인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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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롬' 국내외 러브콜…스트레스·수면·뇌질환 개선 등도 개발단계

[프레스나인] 전 세계 최초로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를 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상용화된다. 국내 바이오텍이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국내 허가당국으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증을 획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비팜은 알레르기 비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바이크롬'을 내달 출시한다. 바이크롬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한 비피도박테리움 균주와 배추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속 균주를 사용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다.

두 균주는 안전성이 높고 면역조절 효능과 염증반응 억제 효능과 같은 생리활성을 가진다. 네비팜은 경희대 약대 김동현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알레르기 비염을 타깃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해당 균주는 알레르기 비염뿐만 아니라 아토피, 천식 등에도 효과를 나타내 적응증 확대도 기대된다.

바이크롬은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알레르기비염 환자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콧물·코막힘·눈물·수면장애 등 전체 비염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임상 결과를 통해 지난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코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증을 부여했다.

국내 건기식 기업 3곳이 네비팜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도입해 각사 브랜드로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알레르기 비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여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네비팜은 해외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네비팜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와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 균주를 활용한 뇌신경정신질환 또는 염증 질환 프로바이오틱스도 개발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의 수준을 측정해 뇌신경정신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회사는 스트레스·수면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도 개발하고 있다.

네비팜 관계자는 "개량신약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분야에 R&D를 집중하고 있다"며 "건기식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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