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 3곳 연내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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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 3곳 연내 상장 예정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8.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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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
1H 매출 18%, 영업이익 103% 증가

[프레스나인] 동구바이오제약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와 103% 증가한 697억원과 59억원을 달성했다.

실적개선은 작년 말에 완료된 생산시설 증대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소요된 시설증대는 경기도 화성 제약공단에 위치한 동구바이오제약의 공장증축 및 시설 증설, 설비 업그레이드 등으로 진행됐다. 시설투자가 CAPA 부족으로 인하여 기존 공급요청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되게 된 만큼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최근 2년간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우수인력 유치, 임상 투자,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 등 사업 펀더멘털 강화를 진행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엔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바이오벤처사들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기술성 평가 통과를 완료한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 예측 기준으로 상장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대의 투자수익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도 2021년 상장을 준비하며 기업공개 소식을 더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파킨슨치료제 및 알츠하이머치료제에 있어 국내 기업 뇌질환 임상시험 가운데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I”PO시장에서 바이오기업이 1~2개의 신약파이프라인으로 수천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상황에서 5개 자회사를 통해 임상 2상에 돌입한 복수의 신약물질을 확보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조 단위의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다”며 “예비심사 청구를 예정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단백질 약물 경구전달 제품화 기술 개발 연구가 산자부 과제에 선정되며 성장 전망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의 혁신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지놈앤컴퍼니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의 美FDA 임상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며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신약 후보물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한 의료 AI 개발 선두업체인 뷰노는 소니의 자회사인 일본 최대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인 M3와 판권 계약을 맺고 자사 인공지능 솔루션 5종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최근 흉부 엑스레이 판독AI 솔루션을 서울아산 병원에 공급하고 자사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이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는 등 잇따른 기술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실적과 투자결실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생산시설 증설과 펀더멘털 개선으로 실적 상승의 근간을 마련하고 잠재력이 높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로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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