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 지분율 5%로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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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 지분율 5%로 무너지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0.29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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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연장불가 통보에 30만주 매각
잔여대출금 70억도 오는 12월 만기
일괄 상환요청 시 추가 매각 불가피

[프레스나인]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도래하는 주식담보대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기관 대출연장 거부로 이달 30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잔여대출금 70억원이 12월 만기여서 추가 매각에 나설 수도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선영 대표의 잔여 주식담보대출은 90억원이다. 평소라면 추가담보 설정을 통해 만기연장이 충분히 가능했겠지만 최근 ‘빚투’ 여파로 증권사들 신용공여 한도가 바닥나며 줄줄이 상환을 요청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26일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보유주식 261만9996주 중 3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대출금 50억원을 상환했다. 이번 주식매각으로 김 대표 지분율은 종전 9.7에서 8.6%로 낮아졌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도 김 대표가 주식처분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주식담보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헬릭스미스 측의 설명이다.
 
문제는 잔여 주식담보대출금이다. 신한금융투자(20억원)와 케이비증권(50억원)으로부터 차입한 주식담보대출금 70억원이 당장 12월이 만기일이다. 나머지 20억원은 내년 3월이다. 김 대표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 때 증권사의 상환요청 시 이달과 마찬가지로 보유주식 처분을 통해 대출금을 갚을 수밖에 없다.
 
처분가액을 현 주가 2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올해 만기 대출금 7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약 35만주를 추가로 매각해야 한다.
 
종전 김 대표의 보유주식은 261만9996주(9.79%)에서 이달 30만주 매각으로 지분율은 8.67%(231만9996주)으로 축소됐는데 올해 만기대출금도 주식처분으로 상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7.3%(196만주)까지 하락할 수 있다.
 
여기에 김 대표가 이번 750만주 유상증자 불참의사를 밝힌 만큼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지분율은 5.7%까지 쪼그라들게 된다. 앞서 발행된 1100억원 규모의 2차·3차 전환사채의 주식전환까지 가정할 경우 자칫 5%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
 
헬릭스미스는 “현재까지 상환 계획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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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lc 2020-11-13 16:36:59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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