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면역세포치료제 암 크기 감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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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면역세포치료제 암 크기 감소 확인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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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완료 후 학회 발표 예정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위티앤티셀(파이프라인명, WTiNT cell)의 임상 1상에서 육종암 말기환자의 폐, 흉막, 복부 등에 전이된 종양 크기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복강의 장기에서 시작된 악성 평활근육종으로 진단받은 이후 폐, 흉막, 복강 등의 다발성 전이로 진행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등 다양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불응해 위티앤티셀 임상 연구에 등록됐다.

암센터는 이 환자에게 약 10억개 킬러T세포로 구성된 세포치료제를 단 1회 투약했고 한달 후 폐, 흉막, 복강 전반에 다발성으로 전이된 암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투약 8주 후 임상의 의견에선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전이암으로 인한 증상들도 세포치료제 투약 후 완화됐다. 해당 환자는 24주까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틸렉스의 T세포치료제 임상은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치료가 아닌 세포치료제 단독으로만 사용해 해당 데이터를 확보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으로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가 고형암에 효력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은 유틸렉스 임상과 비교했을 때 보통 100배 이상의 용량으로 진행하고 다 회 투약하는 것이 트렌드인데 위티앤티셀은 1회 투약, 1/100의 용량에서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티앤티셀은 국립암센터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부작용을 확인하는 임상 1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15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중대한 부작용 없었다. 추가적으로 9명의 말기 환자를 임상 연구에 등록해 1상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후 1상 결과를 정리해 논문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주요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해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의 조기상용화를 이끌 예정이다.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는 “위티앤티셀은 과거 교모세포종 말기환자의 경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며 “말기암 환자에게 우리의 세포치료제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어서 빨리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드리기 위해 신속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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