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IRB 준수한 연구 진행”…일각 우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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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IRB 준수한 연구 진행”…일각 우려 일축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1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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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채혈 없어…내부사정 모르는 제보일 뿐” 반박

[프레스나인] 유틸렉스가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혈이 불법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면역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유틸렉스는 다양한 혈액을 통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과정에서 일부 혈액은 유틸렉스 내부에서 지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혈을 진행했다.

이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제로 불법적인 채혈을 자행한 것 아니냐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하지만 유틸렉스는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규정을 준수해 채혈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틸렉스는 IRB 규정에 따라 간호사를 통한 채혈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인체유래물법에 의거해 직원들은 취약계층으로 분류해 강화한 규정이 적용된다. 위계에 의해 채혈이 이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유틸렉스는 이같은 규정을 모두 준수, 현재 병원에서 채혈한 혈액을 공급받고 있는 만큼 현재의 회사 상황을 모르는 특정인이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유틸렉스는 ”과거에도 IRB 규정에 의거해 채혈했고 지금도 규정을 준수해 병원 내에서 채혈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병원을 방문하기 위한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해당금액이 ‘매혈’에 해당할 수준이면 IRB승인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실태조사 진행시 이같은 문제가 있었다면 틀림없이 임상도 재개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식약처가 지적했던 다른 지적사항들이 모두 해소됐기 때문에 임상을 재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불시에 진행한 실태조사를 통해 혈액 공여자 명단 중 영문 이니셜에 오기를 발견, 임상을 중지한바 있다. 올해 3월부턴 재개 승인을 받아 임상이 진행 중이다.

유틸렉스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은 환자의 자가혈액으로 생산하는 것인 만큼 직원들의 혈액은 채혈하지 않는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현재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CAR-T세포치료제 등 다수 파이프라인이 임상 진입이 임박해 있고 모든 임직원이 성과를 내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며 “내부에선 회사 성장에 대한 악의를 품은 누군가가 회사를 음해하려하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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