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인천 어린이집, 교사 4명 아동학대 정황…警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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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인천 어린이집, 교사 4명 아동학대 정황…警 수사착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2.29 16:48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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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장애아동·1살배기 등…물뿌리고 주먹·발길질 등 의혹

[프레스나인] 인천서부경찰서가 인천 서구 가좌3동에 위치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다.

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확인한 CCTV 영상에선 이 어린이집 교사 4명이 1살배기 유아 및 6살 자폐아동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하는 등 학대 정황이 나왔다.

피해 학부모는 멍든 흔적을 비롯,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 울고 부모를 때리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학대를 의심해왔다. 교사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에게 놀다가 생긴 상처라는 등 발뺌을 해왔다.

하지만 귓불에 상처 등 학대정황이 계속되면서 학부모가 직접 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학대혐의를 신고했다. 경찰은 남은 CCTV 영상을 모두 확보하고 28일 아동학대 여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어린이집은 당초 CCTV 확인을 요구할 시에도 필요한 절차가 있다며 학부모를 돌려보냈다고 학부모는 전했다. 학부모가 재차 방문해 학대정황을 따져 물어 확인한 CCTV 영상에선, 6살 자폐아동을 때리고 밀거나 물을 뿌리고, 손에 든 장난감을 빼내기 위해 손을 꺾는 등의 정황이 포착됐다. 다른 아동의 장난감을 뺏자 발길질을 하는 장면도 담겼다.

갓 돌이 지난 아동에는 손과 배, 등을 때리는 장면도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교사는 한 방에 있었던 교사 5명 중 4명으로 다른 교사의 학대행위에도 놀라거나 말리지 않고 방치하는 모습으로 학부모들의 분개를 샀다.

학부모들은 확인한 CCTV 영상이 1시간 40분가량인 만큼 남은 영상에 학대정황이 더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수면 중 반복해서 잠에서 깨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의 심리상태를 보이는 아동들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학부모는 어린이집 원장을 제외한 학대 의혹 교사들에게 한 마디 사과도 받지 못했다.

6세 피해 아동 학부모는 "확인한 영상에서만 8차례 학대를 당했다"면서 "밤에 자꾸 깨어나 우는 모습을 보면 학대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 아동들은 어린이집을 찾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학대가 아니라는) 어린이집 말을 믿고 보내고 싶었지만, 학대정황이 계속 나타나면서 다른 어린이집을 구하고 CCTV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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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잉 2020-12-29 17:40:46
사람 같지도 않은 새끼들...

11 2020-12-29 23:29:48
너네가 인간이냐? 말못하는 애들한테 무슨짓을한거야?

2020-12-29 18:29:01
진짜 부모까지 싸그리잡아서 족쳐야해요 저런년들은

오잉 2020-12-29 19:58:11
교사들 다 죽어야됩니다 진짜 똑같이 당해야되요

유리 2020-12-29 20:55:37
인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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