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당뇨 관리법으로 주목받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상태바
비대면 시대, 당뇨 관리법으로 주목받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1.02.25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 방문 부담… 자가 혈당 측정 및 처치 중요성 커져
美 당뇨병학회 “팬데믹, 환자 의료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관리전략”
덱스콤G6, 자동 혈당 측정∙저혈당 경고 알람∙혈당 정보공유 기능 등 유용

[프레스나인]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시대가 길어지면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걱정과 불편함도 이어지고 있다.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면서 유무선 전화, 화상통신 등을 활용한 의료진과의 진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병원 방문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자가 혈당을 측정, 건강한 생활 패턴을 만들고, 적절한 당 섭취와 인슐린 주사 등의 처치가 필요한데, 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이다.

2021년 1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당뇨병 진료 지침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세계 의료진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환자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덱스콤G6패밀리컷(중앙 하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트랜스미터, 리시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면, 센서)
덱스콤G6패밀리컷(중앙 하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트랜스미터, 리시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면, 센서)

◆美 ADA “팬데믹 시대, CGMS 모든 당뇨 환자 위한 가장 효율적 관리 전략”

ADA는 지난 1월 최신 당뇨병 관리 지침을 발표하면서 ‘CGMS’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CGMS는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이 권고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CGMS가 필요하며,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시대에는 진료와 관리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FDA에서도 코로나19로부터 의료진과 병원종사자들의 접촉을 최소화, 감염 예방을 위해 입원 환자에게도 CGMS 사용을 허용하는 등 팬데믹 시대에 CGMS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입원 환자가 CGMS를 사용할 경우, 의료진과 환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혈당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고, 코로나19에 걸린 당뇨 환자의 경우에도 혈당 측정만을 위해 의료진이 환자를 접촉해야하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환자 상태, 생활패턴 따라 rtCGMS, IsCGMS 선택 사용

CGMS는 rtCGMS(실시간, Real Time CGMS)와 isCGMS(간헐적, Intermittently Scanned CGMS)로 나뉘는데, 가장 큰 차이는 혈당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rtCGMS는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값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혈당 변동 추이와 변동폭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혈당 변화에 따른 경고 알람 기능, 혈당 정보 공유 기능 등이 있어 1형 당뇨 또는 중증의 환자에게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반면, isCGMS는 환자가 센서에 스마트폰을 스캔할 때만 혈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고 알람이 필요하지 않거나 경증의 환자에게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국내에도 두 가지 방식 모두 판매되고 있다. 당뇨 타입, 혈당 변동 폭,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1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인 가격으로 CGMS를 사용할 수 있다.


◆덱스콤 G6, 無 채혈 ∙ 無 보정 ∙ 無 스캔 CGMS

ADA에서 rtCGMS로 분류되는 ‘덱스콤G6(DexcomG6)’는 채혈, 보정, 스캔없이 사용할 수 있는 CGMS다.

덱스콤G6 장착한 모습
덱스콤G6 장착한 모습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혈당 값이 측정되며, 자동보정기술 등 최신 CGMS 기술이 적용돼 손가락 채혈 없이도 높은 정확도(오차율 성인 9.8%, 유아 7.7%)로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혈당 값은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센서를 스캔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혈당 값, 혈당 변동 폭과 추이를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극 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는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과 보호자, 의료진 등에게 혈당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 있어 학업, 수면, 운동 등 일상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덱스콤 G6’는 소아 환자 또는 처음 CGMS를 사용하는 환자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원터치 센서 장착 방식과 사이즈를 줄여 옷 안에서의 착용감을 높였다.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덱스콤G6 트랜스미터

◆급여 지원되는 ‘덱스콤 G6’… 휴온스, 위임청구서비스∙사용교육 무료 지원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들은 ‘덱스콤 G6’를 보다 경제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3개월간 사용하는 트랜스미터(송신기)는 기준가(21만원)의 70%를, 10일간 사용하는 센서(전극)는 기준가 10만원(1만원/1일)의 70%를 환급 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3개월 기준 환산 시, 일 평균 7178원으로 288번의 혈당 값을 확인하는 셈이다.

‘덱스콤 G6’의 국내 공식 판매처인 ‘휴온스’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환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급 후 가격만 결제돼 체감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비롯, 환급을 위한 서류와 절차를 대행해주는 ‘위임청구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간호사가 진행하는 덱스콤 G6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CGMS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올바른 장착법, 모바일 앱 사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