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무직 직원들, 근로조건 개선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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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무직 직원들, 근로조건 개선 투쟁 예고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2.25 12:40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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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신고서 접수…사람 중심 노동조합 운영 의지 밝혀

[프레스나인] LG전자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한 노동조합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25일 관할 행정관청인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반려 및 보완사항이 없는 경우 3일 이내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이 교부될 예정이다.
 

LG전자 사무직 노조 준비위원회는 대상노무법인과 함께 25일 노조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LG전자 사무직 노조 준비위원회는 대상노무법인과 함께 25일 노조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준비위원회는  ‘착한 기업’으로 유명한 LG가 그 내부 구성원들에는 결코 ‘착한’ 기업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 설립 취지를 밝혔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3위를 기록한 LG전자 9년차 과장의 연봉(5400만원)은 매출 상위 13개 기업 중 최하위이다. 이는 LG화학(6100만원), LG CNS(6000만원) 보다 적은 수준이다.

성과급 지급 기준도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하면 연매출 또는 3년 평균 성과를 기준으로 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고 준비위원회는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연장근무 등 추가적 근로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않고 있는 만큼 사무직 직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을 설립한다고 준비위원회는 전했다.

유준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LG전자에는 생산직과 서비스직 노조만이 존재하는 가운데, LG전자의 또다른 큰 축을 담당하는 사무직도 단결을 통해 근로조건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전자는 2020년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며 “이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실인 만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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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지 2021-02-25 22:41:00
기업이 착한게아니라 직원들이 너무착한거였네요. 실제근무시간당 임금 계산하면...왜 헬지라는말이 있는지알겠어요. 글로벌중소기업이 아닌 근무환경도 글로벌대기업이 되길 응원합니다.

kwsss 2021-02-25 13:37:54
지지합니다!

엘전염전헬전짜다짜 2021-02-26 21:30:04
9년차 연봉 5400테이블 10년동안 안변했던 회사임. 현재도 9년차 계약연봉 5400인 인원 직원의 70프로 이상임. 현재 대기업 인센미포함 금액으로 초봉6천인 시대에 전인원 연봉 일괄 1000~2000 상승인 이시대에...엘지전자는 12년차 직원도 6천이 안되는 상황....엘지전자 9~12년차 몸값 <<<< 다른 대기업 신입사원 몸값!!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함???

ㄱㄱㄱ 2021-02-25 13:37:47
지지 합니다.

주니 2021-02-25 13:31:12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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