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혈액암 치료제 ‘CG-806’ 완전관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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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혈액암 치료제 ‘CG-806’ 완전관해 반응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1.03.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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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1상 임상서 확인

[프레스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액암 치료제 ‘CG-806’ 1상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 반응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혈액암 치료제 CG-806 450mg을 하루 2회 투약(BID)한 환자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고, 여러 차례 투약한 환자에서도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크리스탈은 전했다.

앞서 크리스탈은 지난해 12월 열린 미국 혈액암학회(ASH)에서 반복적 항암치료를 받은 1명의 FLT3 양성 환자(AML)에서 항백혈병 활성 반응과 함께 말초혈액 모세포 수치(25%이상 백혈병으로 확진)가 첫 번째 치료주기에서 93%에서 10%로 감소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내 30개 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450mg 투여하는 환자를 등록 중이다.

크리스탈은 이 450mg 용량 수준에서 완전 관해 등을 나타냈고, 추후 용량 증가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독성 동향은 관찰되지 않은 만큼 다음 단계 투여 용량 수준인 600mg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CG-806은 FLT3/BTK 다중 저해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스톤레이크캐피탈(Stonelake capital)은 CG-806이 연간 70억달러(약 8조원)가 넘는 블록버스터인 애브비의 이브루티닙 보다 강력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크리스탈은 덧붙였다.

크리스탈에 따르면 애덤 메이(Adam may)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애브비 이브루티닙, 머크 ARQ-531과 같은 약물과 CG-806의 전임상 프로필을 비교 검토한 후 CG-806이 혈액암 치료제로 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탈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대상 임상 1상의 완전한 데이터는 이번 6월에 열리는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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