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그룹, 만기도래 1300억 회사채 상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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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그룹, 만기도래 1300억 회사채 상환 예정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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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모두 두 달 내 도래…“현금충분, 대응가능 수준”

[프레스나인] GC녹십자그룹이 올해 만기 예정인 1300억원 회사채를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26일 녹십자그룹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GC) 사모사채 400억원과 GC녹십자 공모사채 900억원 총 1300억원이 두 달 내 만기가 도래한다.

GC가 지난해 4월 조달한 1년물 사채는 내달 3일이 만기일이다. 지난 2016년 발행한 5년물 GC녹십자 사채도 오는 5월26일이 만기다.

녹십자그룹은 모두 차환 없이 곧장 상환한단 계획이다. 현재 자금여력이 충분한 판단에서다.
 
개별기준 올초 GC 현금성자산은 약 1000억원 정도다. 매각예정 자산인 투자부동산(40억원)과 종속기업 GC Meizhou Biological Product(57억원)을 포함하면 1100억원에 이른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GC는 은행권으로부터 차입금 및 회사채 약 1000억원의 여유자금을 확보했다. 다행히 자회사들의 호실적과 해외 계열사 투자원금 회수 덕에 비용 지불 없이 리스크를 해소힐 수 있었다.
 
GC녹십자도 5월 만기 예정인 900억원 공모사채 역시 상환에 나설 예정이다.
 
GC녹십자의 곳간 사정은 더 넉넉하다. 지난해 미국 혈액제제 기업과 투자한 바이오기업의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실현으로 현금유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GC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아메리카의 지분 매각으로 얻은 수익은 총 1082억원이다. 투자원금을 제하고 관계기업 처분이익으로 584억원의 현금이 발생했다.
 
지난해 유바이로직스의 지분 145만6000주 매각대금 115억원이 더해져 올 초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800억원에 이른다. 전년 보다 3.5배나 불어난 액수로 만기 회사채 모두를 갚고도 남을 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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