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사 평균매출 15%↑…영업익 상위사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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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 평균매출 15%↑…영업익 상위사 상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3.29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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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이상 38개 기업 전년比 96%↑…상위사 30%

[프레스나인] 지난해 중견제약사들의 영업실적이 상위제약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상위제약사와 중견제약사 실적을 비교분석 결과 지난해 중견제약사의 영업이익 상승률이 3배 넘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및 중견 제약사는 각각 매출 5000억원과 1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기준을 적용해 선정했다. 이번 통계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정통제약사만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11개 상위제약사 매출(개별기준) 총합계는 9조3377억원으로 전년도 8조8207억원 보다 5.8% 상승했다. 반면, 38개 중견제약사는 6조8355억원에서 7조9008억원으로 15.5% 성장했다.

매출 성장과 비례해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도 중견제약사가 더 가파랐다.

상위제약사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3815억원→4977억원) 상승한데 반해, 중견제약사 영업이익은 1조2986억원으로 두 배(96%) 가까이 성장했다.

상위제약사와 중견제약사 모두 코로나19 여파에 대한 우려에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연구개발비 이연과 영업활동 제한이 자연스럽게 판매관리비 절감효과로 이어졌고 이는 제약사 영업이익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단, 중견제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판관비 통제에 나선 까닭에 영업이익 상승폭이 상위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상위사 판관비 상승률은 매출증가율과 엇비슷한 5%(2조9529억원→3조1009억원)인 반면, 중견제약사는 매출증가율의 3분의 1수준인 4.2%(2조4767억원→2조5823억원)로 묶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력이 열세인 중소제약사들이 대체로 고전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히려 상위사 실적을 넘어선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포함된 상위제약사는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이다.

중견제약사는 ▲한독 ▲휴온스 ▲대원제약 ▲오스템임플란트 ▲씨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영진약품 ▲덴티움 ▲경보제약 ▲메디톡스 ▲신풍제약 ▲휴젤 ▲부광약품 ▲일양약품 ▲명문제약 ▲경동제약 ▲셀트리온제약 ▲대한약품 ▲하나제약 ▲jw중외제약 ▲환인제약 ▲안국약품 ▲삼천당제약 ▲종근당바이오 ▲현대약품 ▲대한뉴팜 ▲이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유비케어 ▲에스티팜 ▲GC녹십자엠에스 ▲제이브이엠 ▲삼일제약 ▲바이넥스 등 38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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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2021-03-29 0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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