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조인 제약사들, 판관비율 32→2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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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조인 제약사들, 판관비율 32→28% ‘뚝’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4.1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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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개社 코로나19 여파로 영업비·연구비↓…영업익 92%↑

[프레스나인] 지난해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제히 판관비부터 통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국내 상장 제약사 95개 기업의 실적추이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총 판관비 규모는 7조1614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2018년도 9.5%(5조6987억원→6조2401억원), 2019년도 8.5%(6조2401억원→6조7893억원) 상승률 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에 영업활동이 불가피하게 제한 된데다 임상 등 신약연구개발 관련 비용이 이연 또는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 판관비가 억제됐다.
 
판관비 통제에도 제약사들의 매출이 대체로 상승함에 따라 판관비율(판관비/매출액)도 32.5%(2019년도)에서 지난해 28.8%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95개 제약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24조7847억원으로 전년도 20조8890억원 보다 18.6% 성장했다.
 
매출 상승에 판관비 절감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조5299억원으로 전년(1조8351억원) 대비 92.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 기준으로 14.2%다. 직전년도 8.7%보다 5.5%p가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117% 상승한 2조619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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