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사, 임직원몰 병원용품 카테고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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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사, 임직원몰 병원용품 카테고리 삭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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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위반 예방차원 개편…“조회등급 상향조정” 의혹도

[프레스나인] 한 국내 제약사가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위반 논란 가능성을 내부논의, 최근 사내 임직원몰에서 병원용품 카테고리를 없앴다.

앞서 이 제약사에선 임직원만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통해 판촉물 제공을 지원하고자 각종 병원용 소모품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CP위반 지적이일 것을 우려해 직원들의 구매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선 구매등급을 일반직원에서 상향조정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제약사 직원은 “해당 쇼핑몰은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주사기, 거즈 등 대부분의 소모품을 판매했다”면서 “대부분 소액제품이지만 대량구매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해당 카테고리를 일반 직원들이 조회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일반 직원들에는 해당 카테고리가 보이지 않지만, 다른 (관리자급) 직원들에는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논란이 불거진 유통기한 임박 제품 판매 문제도 개선했다. 이 제약사에선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일부 제품을 임직원몰에서 판매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앞선 직원은 “현재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통기한 임박 표시 제품도 최소 수개월 여유가 있는 제품들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판촉물로 의료소모품 제공시 일부에선 처방 대가성으로 지속적인 제공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다”며 “회사에서 제공하는 판촉물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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