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열린 대웅제약, 1Q 영업이익 200억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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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 열린 대웅제약, 1Q 영업이익 200억 넘어서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1.05.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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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프라잔 수출·소송비 감소 등 영향"

[프레스나인] 대웅제약은 2021년 1분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269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와 305% 상승한 금액으로 펙수프라잔 중국 수출 계약금 수령, 국제무역위원회(ITC) 합의로 인한 소송비용 급감 등의 영향이라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특히 ITC 리스크 해소로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 매출이 회복되면서 3월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대웅제약 설명이다.

의약품 사업도 견고한 매출을 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전년동기 1621억원에서 11.7% 성장한 181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간질환 치료제 '우루사(ETC)'와 항암제 '루피어데포주',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 등과 더불어 도입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항혈전제 '릭시아나' 등 판매량이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도 전년동기 261억원에서 올해 264억원으로 소폭 성장했다.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동기 15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올랐다. 지난 2월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미국 매출이 급증, 3월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간 여러 악재로 부각되지 못했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불확실성을 털어낸 나보타의 미국 시장 내 확장성은 상당한 수준이며 진출을 앞둔 유럽·중국과 치료 적응증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과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 그리고 펙수프라잔·이나보글리플로진 등 계열 내 최고 신약들 역시 하나하나가 큰 시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 매출은 전년동기 221억에서 올해 278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등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료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대웅제약은 부연했다.

지주회사인 대웅도 이날 1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2% 성장한 3485억원, 영업이익은 787% 오른 4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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