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회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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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회분 도입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1.05.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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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예방접종에 활용…TF "접종 목표 달성 충분"

[프레스나인]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13일 19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6월초까지 공급하는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 회분과 이번 공급하는 물량을 더하면 총 806만5000회분이다.

여기에 5~6월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을 더하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TF는 설명했다.

상반기 도입이 예정된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210만2000회분 중 잔여 물량 83만5000회분은 6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코백스를 통해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진행하는 2차 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5~6월 시행계획’에 따라 이달 27일부터 시작하는 1차 접종에 활용한다.

이 중 일부는 이달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27일부터 시작하는 60~74세 어르신(47~61년생),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의 1차 예방접종에 활용한다.

정부는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TF는 코백스 퍼실리티 및 각 부처와 협의, 외교부를 통한 재외공관의 협조 등을 통하여 도입 일정을 구체화했다. 질병관리청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이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이미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백신(영국 등 39개국 긴급사용승인, 유럽 등 35개국 세계보건기구 조건부허가)임을 고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 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긴급사용을 승인한 첫 사례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국내 긴급한 공급이 필요한 경우 수입업자가 해외 백신 등을 수입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 약사법에 따른 특례 수입과 동일하다고 TF는 부연했다.

정부는 이후 통관 절차 및 운송 등도 신속하게 진행, 해당 백신이 원활하게 예방접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은 “앞으로도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 없이 도입,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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