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111' 내달 美1상 환자투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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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111' 내달 美1상 환자투약 개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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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암 피험자 108명 대상…2024년 3월 임상완료 목표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가 내달 미국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의 환자 투약에 돌입한다. 

2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ABL111(TJ033721)의 미국 임상 1상을 25일 사이트에 게재했다. 

ABL111은 고형암에 발현하는 항원인 '클라우딘 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분자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양사는 지난 3월 ABL111의 1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3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임상에 나서는 셈이다. 

이번 임상은 고형암 피험자 108명을 대상으로 ABL111의 안전성과 내약성, 최대허용용량(MTD), 약동학(PK), 약력학(PD) 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환자 투약은 6월에 시작한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4년 3월이다. 

1차지표는 ▲약물사용제한 독성(DLT) ▲중등도 이상 이상반응(AE) 발생 및 심각도 ▲최대허용용량(MTD) 등 파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임상에서 ABL111 단독 또는 병용 투약했을 때 단일항체에 비해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항암 활성이 종양 부위에 국소적으로 전달되며, 간 및 전신 부작용 위험이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ABL111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아이맵과 협력으로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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