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 확인
[프레스나인] 인천국제성모병원은 종양내과 장현 교수가 최근 열린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머크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머크학술상은 대장암과 두경부암 임상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장현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CD200R1 mRNA 발현의 예후적 가치’라는 연구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연구 논문은 두경부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면역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고, 면역체계와의 관련성을 분석해 두경부암 환자에서 임상적 예후 지표로서의 가치를 확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19개 기관에서 확보한 71명의 두경부암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유전체 공개 데이터(TCGA) 등을 이용해 면역 관련 유전자의 발현 정도와 예후, 생존율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경부암 환자에서 CD200R1 mRNA의 발현이 높을수록 생존율도 증가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가 두경부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암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캔서스(Canc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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