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씨젠 배팅해 볼까…CB·중간배당株 오늘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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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씨젠 배팅해 볼까…CB·중간배당株 오늘 막차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6.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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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권리주주 확정…28일까지 해당 주식 보유해야

[프레스나인] 동아에스티 전환사채(CB)와 씨젠의 중간배당에 배팅을 원하는 투자자는 오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권리주주 확정일이 오는 30일인 관게로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전환사채(CB)와 중간배당株를 찾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흔하게 주어지는 배팅기회가 아니다보니 찬스 마지막 날인 오늘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원금이 보장되는 CB 투자기회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동아에스티는 앞선 9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00억원 규모의 CB를 주주우선공모로 발행키로 결정했다. CB만기는 5년으로 표면금리 0%, 만기금리는 1%다. 최초 전환가액은 주당 8만6800원으로 보유주식 1주당 1만1850원을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오른다면 주식으로 바꿔 매도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해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이 부여돼 원금이 보장된다.

그 동안 CB는 조건과 절차상 발행이 용이한 까닭에 특정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사모CB가 주를 이뤘다. 

동아에스티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공모방식을 선택함에 따라 개인투자자 누구나 CB 인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까지 동아에스티 주식을 보유할 경우 청약이 가능하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한도도 설정해 놓아 발행가의 85%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가액은 7만3800원으로 더 낮아진다.

주주입장에선 원금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주가가 상승하면 9월부터 언제든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단, 콜옵션 조항이 삽입돼 있어 주가가 전환가액의 30% 이상을 초과할 경우 발행회사가 중도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씨젠은 대형 바이오주 가운데 처음으로 여름 보너스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중간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도 주주확정 기준일 이틀 전인 오늘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고공행진 하던 주가가 올초부터 조정을 받자 씨젠은 주가부양 목적으로 분기배당에 관한 내용의 정관을 신설했다.

배당금 규모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향후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39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연결) 5031억원 기준 배당성향은 7.7%, 주당배당금은 1500원이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 1642 기준 결산배당 성향을 적용할 경우 중간배당 총액은 대략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당배당금은 지난 4월 100% 무상증자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480원이다. 최근 주가 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주당 500원 이상도 충분한 가능하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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