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코스닥 상장 눈앞…최대 5000억 밸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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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코스닥 상장 눈앞…최대 5000억 밸류 전망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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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만6480주 공모…희망 가액 4만2800~5만2700원

[프레스나인] 8월 중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젠셀의 기업가치가 최대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젠셀은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8만6480주로 우리사주조합에 2만5000주, 일반공모(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및 벤처기업투자신탁 배정수량 포함)에 186만1480주가 배정됐다. 

바이젠셀은 오는 8월 4일과 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10일~11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 시기는 8월 중순이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주당 공모 희망 가액은 4만2800~5만2700원으로 설정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807억~994억원이다. 

여기에 구주 754만5920주를 주당 공모 희망 가액(4만2800~5만2700원)으로 계산하면 3230억~3977억원에 달한다. 

즉,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신주금액과 구주의 가치를 합산하면 바이젠셀의 기업가치는 최소 4037억원에서 최대 4971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중 비슷한 벨류를 가진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유틸렉스(6월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961억원), 아이진(4880억원), 엔케이맥스(4729억원) 등이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규 교수가 지난 2013년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2017년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오른 보령제약의 관계사다.

바이젠셀에 따르면 이번에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 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첨단 연구개발 시설 도입 및 우수 연구진 영입 ▲사업화 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 및 운영 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현재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각종 암질환 및 면역질환을 중심으로 맞춤형 신약 및 범용 신약 등 상호보완적 접근을 통해 전략적으로 타깃 시장을 설정하고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의 가치와 잠재력을 입증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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