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상반기 부진…10곳 중 6곳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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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상반기 부진…10곳 중 6곳 하락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7.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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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제약사 약세 속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강세

[프레스나인] 상반기 증시 호황에도 제약·바이오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상반기에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곳 중 4곳에도 미치지 못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주가추이를 가늠하는 KRX헬스케어 지수가 상반기 기준으로 17.6% 하락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것과 비교해 제약·바이오 섹터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5%, 6.4% 상승했다.

지난해 업종 활황에 관련 지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탓에 기술적 조정을 받은데다 5월에 재개된 공매도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본지가 집계한 203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올해 주가변동에 따르면 126곳이 하락했다. 이 중 10% 이상 떨어진 종목은 92곳에 이르렀고, 20% 이상 급락한 곳도 52곳에 달했다.

바이오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제약사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상위제약사 63곳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21곳에 그친데 반해 하락한 기업은 42곳으로 두 배가 많았다.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가 -42%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종근당 -39% ▲셀트리온제약 -34% ▲삼천당제약 33% ▲신풍제약 30% ▲제일약품 30% ▲부광약품 -27% ▲영진약품 -27% ▲셀트리온 -25% ▲동화약품 -20% ▲GC녹십자 19% 순이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신청한 아이진이 310%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백신개발 임상 중인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도 230%, 94% 올랐다.

얀센 코로나19 백신 승인으로 3D 바이오 프린팅 공동연구 중인 티앤알바이오팹이 테마주로 엮이며 158% 상승했다.
 
백신 위탁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들도 호재를 맞았다. ▲휴온스글로벌 129% ▲이수앱지스 128% ▲이연제약 118% ▲넥스턴바이오 128% ▲제테마 60%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한국파마 ▲진원생명과학도 135%, 1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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