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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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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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총 43억…차의과학대‧안전성평가연구소와 협력

[프레스나인] 차백신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과제 금액은 총 43억원 규모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과제는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전홍재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이병석 책임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차세대 어주번트(Adjuvant,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개량형 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한다. 

암 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을 역이용해 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데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세포에 속았던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다시 작동시켜 면역항암반응을 강화한다. 이로 인해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우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30% 정도의 낮은 반응율을 보인다는 한계가 있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병용약물을 사용하는 상황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인 ‘L-pampo™’을 활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병용약물(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을 개발하고 있다. ‘L-pampo™’를 종양 내에 투여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암 항원을 노출시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유도한다는 게 차백신연구소의 설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실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대장암, 췌장암, 방광암 등의 여러 암종에 탁월한 종양억제능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러한 기술력을 항암제 개발에 적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건 물론 면역유도를 통해 암 재발을 감소시키는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정부 과제 선정에 대해 기업과 대학, 연구원,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차바이오그룹만의 ‘산‧학‧연‧병(産學硏病) 에코 시스템’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성장성이 크다”면서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는 국내 연구진이 독자개발한 독보적인 차세대 기술로, 이를 통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통해 국산 항암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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