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국산 체외진단기↑·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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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국산 체외진단기↑·마스크↓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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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기, 전년比 20% 증가한 1조200억 집계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한 마스크 수출 성장세가 꺾인 반면, 체외진단기기 수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 지난해 상반기 725% 수출증가를 기록(2019년 상반기 485억→2020년 상반기 4004억원)한 마스크 수출액(HS코드 6307909000 기준)은 2021년 상반기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상반기보다 80% 이상 수출액이 감소한 금액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체외진단기기를 포함한 품목(HS코드 382200) 수출액은 1조195억원으로 전년동기(8361억원)보다 21.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640% 증가(2019년 상반기 1379억→8361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움츠러들었던 의료기기 품목들도 수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내과·외과·치과용 기기 등 품목'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8476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271억원 대비 17.5%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1조2176억원 수출을 기록하면서 2019년 상반기 수출액을 넘어섰다.

해당 품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수출액은 578억원으로 전년동기(493억원)보다 17.2% 증가했지만, 2019년 상반기(632억원)와 비교하면 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기기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수출은 생산라인 확보 등 빠른 의사결정이 주효했다면 진단기기는 마스크에 비해 연구개발이 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분야”라면서 “기술력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팬데믹이 이어지는 동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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