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中시노팜과 ‘겔포스’ 1000억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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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中시노팜과 ‘겔포스’ 1000억 공급계약 체결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8.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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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중국 대륙 32개 성 전역 독점판매

[프레스나인] 보령제약은 중국 국가기업인 ‘시노팜(China Sinopharm International Corporation)‘과 약 1000억원 규모 제산제 ‘겔포스(중국제품명 포스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8714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로, 시노팜은 향후 5년간 중국 대륙 32개 성(省) 전역의 병원, 약국,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겔포스‘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던 ‘겔포스’의 공급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겔포스‘는 지난 1992년 ‘포스겔(Phosgel)’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 현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에는 현지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겔포스‘는 1975년 국내에 발매된 이후 보령제약의 간판 제품으로, 흡착성이 좋은 겔 형태의 알칼리성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물이다. 

시노팜은 1952년 설립된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2019년 기준 5000억 위안(한화 약 86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직속기업으로 6개 의약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의약품 수입·유통·판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사진/보령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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