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위탁개발 사업 진출…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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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위탁개발 사업 진출…자회사 설립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8.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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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움사이언스, 연내 운영 본격화…30억 투자 유치

[프레스나인] 티움바이오가 자회사를 설립하고 의약품 위탁연구개발(CDO) 사업에 뛰어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지난 5월 CDO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Protium Science)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6월말 기준 6.5억원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프로티움사이언스의 초대대표이사에 올랐다. 

사업목적은 ▲의약 및 약학 연구개발업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 ▲약품 시약, 기초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생명과학 물질 또는 제품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생명과학 분석 및 컨설팅 사업 등이다. 

지분율은 6월말 기준 티움바이오가 83.14%, 증자에 참여한 프로티움사이언스 임직원들이 16.86%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3분기 벤처캐피탈 25억원, 엔젤투자 5억원 등 총 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티움바이오의 지분율은 희석됐다. 

티움바이오가 프로티움사이언스를 설립한 것은 유망 사업 진출과 전문화를 위한 목적이다. CDO는 공정개발 역량이 열세인 중소제약사나 바이오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포주 공정 및 제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수탁사업을 말한다. 바이오신약 개발이 활발하면서 CDO 사업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연구개발력과 자본력이 열세인 바이오벤처나 중소제약사 등은 공정개발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와 전문인력 채용에 한계가 있어 CDO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CDO전문기업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 프로세스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티움바이오 공정개발을 전담해 비용절감과 동시에 신규 수주를 통한 수익창출도 기대된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현재 ▲배양·정제공정 개발 ▲제형 및 DP 공정개발 ▲바이오분석실 단백질 분석 ▲CDO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등 대대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무실 정비 및 장비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유치 및 수주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신약이나 합성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공정개발이 중요하지만 캐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원하는 시기에 CDO 서비스를 제공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티움바이오
사진/티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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