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7월 누적 535억 처방…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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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7월 누적 535억 처방…전년比 43%↑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8.3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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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확대·해외시장 진출 등 지속성장 기대

[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올해 7월까지 535억원 원외처방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케이캡은 지난달 81억원 매출(유비스트 기준)을 내면서 7월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374억원보다 43.2% 늘어났다. 지난달 매출은 6월(81억원)에 이은 최대 처방액이다.

지난 2019년 3월 출시한 케이캡은 첫해부터 264억원 매출을 내면서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직전년도 대비 174% 상승한 725억원 매출을 냈다.

이같은 처방량에 힘입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치료제들을 제치고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선 케이캡이 위궤양과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항생제 병용요법 등을 비롯 적응증 확대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제약사로의 기술수출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코카시안(백인) 대상 임상시험 등도 향후 시장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증가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서울 소재 한 내과병원 전문의는 “감기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과는 달리 위식도역류와 관련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내원환자가 늘어나면 진료환자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진료환자(상병코드 K210·K219, 심사년도 기준) 수는 약 500만명으로 3년 전인 2017년(460만명) 대비 9.7%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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