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메타버스’ 제약·바이오도 접목 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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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메타버스’ 제약·바이오도 접목 시도 활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18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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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홍보 및 사원 교육, 제품 개발 등 활용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메타버스(Metaverse)’ 트렌드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그간 대면으로 진행돼 온 신입사원 교육 등을 가상의 공간에서 진행하거나 기업 홍보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기업이 생긴 것이다.

업계에선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메타버스를 이용해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이거나 메타버스 자체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일부 기업도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의 모습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GC녹십자는 최근 메타버스를 이용해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다.(사진제공: GC녹십자)
GC녹십자는 최근 메타버스를 이용해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다.(사진제공: GC녹십자)

GC녹십자는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 연수원에서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는 용인시에 위치한 본사 및 R&D센터 전경과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가상 연수원을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앞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JW그룹 현직자의 AR카메라를 이용한 직무 소개(출처: JW그룹 유튜브 캡쳐)
JW그룹 현직자의 AR 캐릭터를 이용한 직무 소개(출처: JW그룹 유튜브 캡쳐)

JW그룹이 유튜브에서 운영 중인 뉴스룸에서도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다. 

JW그룹은 회사 내부 이야기나 직무 설명 콘텐츠에 스노우(SNOW)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캐릭터 기능을 이용했다. 

JW그룹은 AR 캐릭터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콘텐츠에 재미를 더한 동시에 직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코로나로 가속화된 온라인 및 비대면 중심의 산업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메타버스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거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인 기업도 있다.  

의료기기 회사인 세종메디칼은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에 메타버스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 기획업, 제작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피에이치씨는 지난 6월, 세바바이오텍과 피부 진단에 활용하는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부에서 유익균, 상재균, 유해균 등을 진단키트로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메타버스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빅데이터 기업 위세아이텍은 의료기관과 손잡고 AI를 전임상에 접목할 계획이다. 더불어 의료용 메타버스 솔루션 적용 및 개선점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위세아이텍은 지난 6일, 아주대의료원 실험동물연구센터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아주대의료원 실험동물연구센터가 축적한 양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당사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하면 혁신적인 의료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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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2021-10-18 08:47:40
XR 기반의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구축과 비지니스 확대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주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일시 : 2021년 12월 3일 , 장소 : 전경련회관
https://www.kecft.or.kr/shop/item20.php?it_id=163367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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