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삭센다·큐시미아, 위태한 1등·매서운 2등 '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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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삭센다·큐시미아, 위태한 1등·매서운 2등 '양강'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2.03 06: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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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락한 265억 VS 19% 상승한 200억…격차 좁혀

[프레스나인] 비만치료제 시장이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보건당국 규제강화와 함께 삭센다·큐시미아 양강 구도로 굳어진 양상이다.

특히 알보젠코리아 '큐시미아'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제약 '삭센다'를 맹추격하고 있다.

큐시미아정(상단)과 삭센다주. 사진/각사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3분기 누적 삭센다는 265억원으로 비만치료제 시장 1위, 큐시미아는 199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처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 지난해 8월 안전사용 기준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 해 미준수 의심 병원들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규제를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비향정신성의약품인 삭센다와 펜터민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이지만, 토피라메이트를 혼합해 단일제제와 달리 12주 이상 처방이 가능한 큐시미아가 경쟁력에 더욱 날개를 달았다.

이 가운데서도 경구제로 다른 주사제 제품들에 비해 제형상 이점을 가진 큐시미아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해 1월 출시한 큐시미아는 주요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매출이 우상향했다.

큐시미아는 지난해 연간 225억원 매출을 낸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167억원)보다 매출이 19%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삭센다는 280억원에서 265억원으로 5.2% 매출이 감소하면서 격차가 좁아졌다.

다른 주요 제품들도 이 기간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다. 대웅제약 디에타민(64억원, 전년동기 대비 9.4%↓), 휴온스 휴터민(41억원, 12%↓)·펜디(28억원 7.2%↓)·휴터민세미(22억원, 3.6%↓), 알보젠코리아 푸링(31억원, 22.2%↓)·푸리민(26억원, 18.8%↓)·올리엣(26억원, 14.2%↓) 등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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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2021-12-03 14:24:51
66억이나 차이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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