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이사진 대거 교체…경영권 이민구씨로 이양
상태바
씨티씨바이오 이사진 대거 교체…경영권 이민구씨로 이양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2.06 0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일 임시주총 개최, 5명 중 4명 교체 예정

[프레스나인]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이달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으로 M&A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20일 강원도 홍천군 공장 관리동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이번 임시주총를 통해 이사진이 대거 교체될 예정으로 이민구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지 3개월여 만에 경영권이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씨티씨바이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우호지분 2.87%를 처음으로 확보했다. 8월에는 장내에서 156억원치인 126만주(5.57%)를 직접 매수해 8.44%를 취득했다. 9월에도 약 35만주를 추가 매수에 나서는 등 지분율을 11.8%까지 끌어 올리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이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2.8%(301만4549주)로 늘어난 반면, 최대주주였던 조호연 회장(4.3%)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8.3%로 축소된 상태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이민구 대표와 최현묵 전 동아원 그룹 상무가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사내이사는 조호연 회장과 전홍열 대표와 성기홍 전 대표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도 박병철·김용환씨에서 이금호(법무법인 법승 대표번호사)·변준석(피코이노베이션 상무이사)씨로 교체될 예정이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각각의 메자닌 증권 발행한도를 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린 점도 눈에 띈다.

씨티씨바이오는 허가신청을 앞둔 대표 파이프라인 조루와 발기부전 복합제 등 개량신약에 강점을 지닌 제약사로 최근까지 의약품 60품목 이상 개발에 성공했다. 동물 주사제 및 백신 등 동물약품 분야에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영진 교체와 더불어 투자확대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