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연말 배당 시즌, 눈여겨 볼 제약바이오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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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연말 배당 시즌, 눈여겨 볼 제약바이오 종목은?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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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셀트리온‧휴온스글로벌 등 6곳 주식‧현금 둘 다 시행

[프레스나인] 연말 주식 및 현금 배당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다른 업계보다 큰 등락을 겪은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선 주식 및 현금 배당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나 주주 달래기가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기업은 주당 배당금을 이전보다 높이거나 현금이나 주식 중 하나만 적용하던 배당을 모두 시행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다. 

12월 21일 기준, 주식과 현금 배당을 모두 실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신일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인터로조 등 6곳이다. 

신일제약은 보통주 1주당 현금 100원과 0.03주의 주식을 각각 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11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32만4278주다. 배당금은 내년 4월 30일 지급할 예정이다. 

콘택트렌즈 제조 기업인 인터로조는 현금 56억원(1주당 450원)과 보통주 24만9331주(1주당 0.02주)를 배당할 계획이다. 올 현금 배당총액은 지난해(34억원)보다 22억원 많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1025억원이며, 배당주식 총수는 273만2479주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주식배당만 실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보통주 1주당 26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을 배당할 계획이다. 현금배당 총액과 배당주식 총수는 각각 399억원, 306만5845주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식배당만 시행할 계획이다. 대신 주당 배당주식 비율이 다른 두 회사보다 보다 크다. 보통주 1주당 0.03주의 주식을 배당할 예정으로 배당주식 총수는 109만4265주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상장 3사의 현금-주식 동시배당 및 주식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원칙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앞으로도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그룹의 상장 3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도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1주당 현금 500원과 주식 0.05주, 휴온스는 1주당 현금 600원과 주식 0.1주, 휴메딕스는 1주당 현금 400원을 배당키로 했다. 

배당주식 총수는 휴온스글로벌 59만1203주, 휴온스 107만5878주이며, 현금배당금 총액은 휴온스글로벌 약 59억원, 휴온스 약 65억원, 휴메딕스 약 38억원이다.

이 외에 진양제약(100원), 알리코제약(70원), 엘앤씨바이오(50원), 국전약품(10원), 에이치엘사이언스(400원) 등은 현금배당을, 서린바이오(0.0250473주), 메디톡스(보통주 및 종류주 각 0.05주)는 주식배당만을 시행한다. 

주의해야 부분은 각 회사들이 발표한 주당 배당금 및 주식수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주식 및 현금 배당 결정은 정기주추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뤄하는데 그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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