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2조 돌파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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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2조 돌파 역대 최고 기록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2.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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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SK바이오팜 낭보…작년 10조 넘어서

[프레스나인] HK이노엔과 SK바이오팜이 최근 기술수출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해외 기술수출이 31건 총 12조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금액은 12월23일 현재까지 약 12조120억원(계약규모 비공개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록한 10조1500여억원(14건) 기록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이달에는 HK이노엔과 SK바이오팜이 각각 총 계약 규모 6400억원, 433억5000만원 기술수출 소식을 알렸다.

HK이노엔은 미국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 Inc.)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캐나다 시장을 대상으로 64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케이캡 단일계약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계약금과 함께 임상‧허가 및 매출 단계별로 기술료를 수령하고, 매출에 따라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 기간은 미국 내 제품 발매 후 15년이다. HK이노엔은 미국 진출용 케이캡의 원료도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캐나다 내 상업화를 위해 아일랜드 엔도그룹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판매를 시작한 만큼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계약당 총 기술수출 규모는 지난 1월 GC녹십자랩셀이 미국법인 아티바를 통해 MSD에 기술수출한 2조900억원이 가장 컸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 1월 MSD와 CAR-NK세포치료제 3종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 중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약 1조원이다.

그외 ▲레고켐바이오가 지난달 체코 소티오바이오텍과 체결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이 1조2127억원 ▲제넥신이 지난 2월 인도네시아 KG바이오와 체결한 코로나19치료 및 면역항암 후보물질 GX-17 수출계약 1조2000억원 ▲보로노이가 미국 파라미드바이오사이언스와 맺은 MPS1 타겟 고형암치료제 VRN08 계약 1조원 등이 1조원대 계약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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