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약·바이오 파이낸싱 리포트]메자닌 시장 2년 새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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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약·바이오 파이낸싱 리포트]메자닌 시장 2년 새 4배 성장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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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발행 총액 약 2조 전년비 80%(9000억)↑…CB 90% 이상 차지
그래프/프레스나인
그래프/프레스나인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 섹터에 뭉칫돈이 몰리며 주식관련 사채(메자닌) 규모가 전년대비 80% 성장했다.

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226개 기업(헬스산업 포함)을 대상으로 올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W) 등 메자닌 집계결과에 따르면 발행 총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전년도 1조1100억원 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KRX헬스케어 지수가 올해 마이너스(-) 32% 하락하는 등 제약·바이오 주가 부진에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투자금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제약·바이오 메자닌 시장은 ▲2018년 3400억원에서 ▲2019년 5010억원(전년비 47%↑) ▲2020년 1조1080억원(121%↑) ▲2021년 1조9884억원(74%↑)으로 코로나 이후 4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근 신규 상장기업 증가와 맞물려 제약·바이오 주가흐름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제약사들도 이자율과 콜옵션 등 유리한 발행조건에 끌려 최근 동참하기 시작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메자닌 종류는 82건 중 77건이 전환사채였으며 4곳이 신주인수권부사채, 한 곳이 교환사채였다. 건당 평균 발행액수도 전년도 187억원에서 올해 252억원으로 덩이가 더 커졌다.

올해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이 연구개발비 확보를 위해 CB발행을 통해 각각 1000억원씩 자금을 조달했다. 이수앱지스가 800억원(CB)으로 발행규모가 다음으로 컸고, 이어 ▲이연제약 700억원(CB) ▲제테마 700억원(CB) ▲메드팩토 700억원(CB) ▲한국파마 500억원(CB) ▲아미코젠 500억원(CB) ▲지노믹트리 500억원(CB) ▲아이큐어 500억원(CB)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450억원(CB) ▲휴메딕스 450억원(CB) ▲바이오솔루션 420억원(CB) 순이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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