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파트너 포순제약, 폐암 이어 고형암 中2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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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파트너 포순제약, 폐암 이어 고형암 中2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1.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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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1502, 적응증 확대 본격화…마일스톤 유입 기대

[프레스나인] 중국 포순제약(Fosun Pharma)이 레고켐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받은 항체약물복합체(HER2-ADC)로 연이어 임상에 돌입하고 있다.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본격적으로 임상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중국 임상사이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즈(Chinadrugtrials)에 따르면 포순제약은 HER2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FS-1502(레고켐바이오 코드명: LCB14)'의 중국 임상 2상을 20일 사이트에 게재했다. 

FS-1502의 고형암 2상은 지난해 12월24일 임상기관인 창춘시 지린성암병원 윤리위원회로부터 임상 적합성을 승인받았다. 

1차지표는 독립검토위원회(IRC; Independent review committee)가 평가한 객관적인 반응률(ORR)이다. 2차지표는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률 △총 항체 및 MMAF(모노메틸 오리스타틴 F)의 약물동태(PK) 파악 등이다. 

포순제약은 지난 18일 비소세포폐암 대상 FS-1502의 중국 2상도 착수했다. 비소세포폐암 임상은 항저우 절강대학교가 주도한다. 고형암과 비소세포폐암 2개 암종으로 각각 중국 2상을 진행하는 셈이다. 

FS-1502의 1상 결과는 해외학회서 올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순제약은 2019년 HER2 양성인 고형암과 유방암을 대상으로 FS-1502의 1상에 돌입했다. FS-1502이 HER2 타깃 약물인 만큼 유방암에 대한 추가 임상도 기대된다. 

FS-1502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 트라스투주맙)'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와 포순제약은 2015년 209억원 규모 'LCB14'의 중국 시장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포순제약이 연이어 중국 2상을 승인받으면서 임상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LCB14에 대한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는 익수다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와 익수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1조1864억원 규모에 LCB14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레고켐바이오
사진/레고켐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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