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사, 이중항체 항암제 美2상 IND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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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사, 이중항체 항암제 美2상 IND 승인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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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중국서도 임상 진행 중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나스닥 상장사이자 파트너사인 콤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CTX-009/ES104/NOV15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원천 개발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했다.

ABL001은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표적,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 시키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ABL001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이전한 바 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 콤패스 테라퓨틱스에 흡수 합병됐다.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한국 제외 전세계 권리 중 중국 권리는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로 이전, 중국에서 1/2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ABL001의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현재 2상 1단계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 진행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2상 임상을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로 개발된 ABL001의 미국 2상 IND 승인을 받아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면서 “ABL001은 이번 FDA 승인에 힘입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best-in-class’ 약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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