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해외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에 대해 매출 12억5510만달러(약 1조4950억원)를 달성, 전년도 11억2580만달러(약 1조3496억원) 대비 1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과 오가논(Organon)의 연간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3억3890만달러(약 4040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3억40만달러(약 3600억원)대비 1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와 함께 긴밀한 마케팅 협력과 철저한 공급망 관리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젠을 통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총 8억3110만달러(약 9900억원) 매출을 냈다.
또 오가논을 통해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의 제품 매출은 4억2400만달러(약 5050억원)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 ‘SB11’의 판매 허가를 지난해 유럽(2021년 8월)과 미국(2021년 9월)에서 각각 승인받았다.
SB11은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우비즈(BYOOVIZ)’라는 제품명으로 바이오젠이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제넨텍(Genetech)과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는 제넨텍의 해당 의약품 추가보호 증명(SPC) 만료 전인 2022년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제넨텍의 SPC 만료 이후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과질환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