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헬스케어 평균 영업이익률 13%…휴마시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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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헬스케어 평균 영업이익률 13%…휴마시스 1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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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전년비 944%p↑…바이오니아‧씨젠, 감소폭 1‧2위

[프레스나인]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00원이 발생했을 때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13.3원이 남았다는 얘기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감산하면 매출총이익이고, 여기서 다시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인데, 이를 매출액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본지가 KRX 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92개 종목 중 2월 27일 기준 실적 미발표, 지난해 매출 50억원 및 2020년 매출 1억원 미만 기업 등을 제외한 50개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13.33%인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휴마시스로 59.91%에 달했다. 휴마시스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률 50%대를 기록했다. 

또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휴마시스 외에도 이들 기업 3곳이 영업이익률 5위권 안에 포진했다.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51.39%로 2위를 차지했고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각각 48.64%, 46.73%로 4‧5위에 올랐다. 

이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휴젤 ▲인트론바이오 ▲파마리서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영업이익률 상위 10개 기업에 포함됐다. 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4%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의 2021년 영업이익률은 22.77%로 전년(마이너스 921.15%) 대비 943.92%p 개선됐다. 이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상업화 이후 지속적인 실적 향성과 글로벌 진출에 따른 계약금 및 마일스톤 등이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SK형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해 전년 대비 34.33%p 상승한 5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은 한미약품을 제외하고 10%를 넘은 곳이 드물었다. 녹십자(4.79%), 일양약품(4.66%), 에스티팜(3.5%), 부광약품(2.36%) 등은 전년 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지만 5% 벽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제일약품을 비롯 ▲에이프로젠제약 ▲영진약품 ▲신풍제약 ▲삼천당제약 ▲메디포스트 ▲크리스탈지노믹스 ▲코미팜 ▲HLB생명과학 등 9곳이다.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들은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신풍제약은 신약임상 진행으로 인한 연구비 지출 및 헬스케어 제품 신규 런칭으로 광고비가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도 바이오시밀러 관련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라 판관비가 증가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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