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성 높아…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
[프레스나인] HLB테라퓨틱스가 국내 최대 비임상시험 CRO기업인 노터스의 주식을 매수했다.
HLB는 3일 HLB테라퓨틱스가 지난 2월16일부터 28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자회사인 노터스 주식 17만8500주(1.93%)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입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노터스는 신약개발 사업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비임상 유효성 시험평가를 대행해주는 국내 최대 비임상 CRO 기업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2020년 9월에는 동물의약품 비임상시험, 2021년 12월에는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HLB테라퓨틱스의 지분매입은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적 여건으로 노터스의 주가가 기업 가치대비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작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9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노터스의 연매출은 2018년 370억원 규모에서 2019년 460억원, 2020년 600억원으로 매년 20%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동물병원 체인인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협력해 동물의약품, 동물의료기기 개발 및 유통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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