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난해 940억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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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난해 940억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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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기업 328억 신규투자…2536억 '실탄' 확보
네오이뮨텍·휴마시스·파멥신·브릿지바이오 등 지분매도…547억 자금회수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지난해 종속·관계기업 및 유망 바이오기업에 9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업 및 투자기업 지분 청산으로 547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에스엘백시젠(30억원) ▲지엔티파마(9.8억원) ▲에임드바이오(30억원) ▲프로큐라티오(20억원) ▲테라베스트(30억원) ▲에스비바이오팜(70억원) ▲네오딘바이오벳(65억원) ▲주노랩(3억원) ▲제이인츠바이오(20억원) ▲메리츠엔에이치 헬스케어 제1호(50억원) 등 9개 바이오기업과 1개 펀드에 총 328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기존 파트너사인 ▲이뮨온시아(60억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20억원) ▲지아이이노베이션(100억원) ▲에이프릴바이오(100억원)에는 총 28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종속기업인 ▲엠지(214억원) ▲유한건강생활(54억원) ▲YUHAN USA CORPORATION(64억원)에는 총 33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자산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자금 회수에도 나섰다. 유한양행은 ▲인도G.T.B.L(84억원) ▲휴마시스(17억원) ▲파멥신(32억원) ▲이엠텍(16억원) ▲브릿지바이오(27억원) 등의 지분을 전량 청산했으며, ▲네오이뮨텍(373억원)의 지분(6→1.3%) 일부 매도를 포함해 총 547억원을 현금화했다. 

유한양행은 올해에도 막대한 현금성자산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536억원에 달했다. 

영업활동 현금유입은 990억원, 투자활동 현금유출은 1671억원, 재무활동 현금유출은 365억원 등으로 지난해 환율변화(48억원)을 감안한 기초(3535억원) 대비 기말(2536억원) 현금 유출은 1047억원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2536억원)에 단기금융상품 411억원, 단기투자자산 1358억원, 기타유동자산 168억원을 포함한 현금유동성은 4305억원에 육박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11.4→8.4%) 20만주를 장외매도했으나 지분에 대한 공정가치를 전량 손상처리해 처분이익으로 잡지 않았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장부가액은 0원인 상태다. 

표/유한양행 사업보고서 재구성
표/유한양행 사업보고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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