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한국비엔씨는 표적단백질분해 약물 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온코젠에 전략적 지분투자와 이익분배형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온코젠의 시리즈A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I)로 10억원을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온코젠은 현재 개발 진행중인 신규 기전 및 신규 타겟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암제 2건과 국내 첫 샤페론 중개 단백질 분해(CMPD) 플랫폼 기술을 통한 새로운 표적단백질분해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설립한 온코젠의 안주훈 대표는 광동제약 의약개발본부장과 경남제약 대표이사를 지낸 의약품 연구개발과 임상허가 전문가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비엔씨는 온코젠의 CMPD 플랫폼 기술 기반의 항암 신약 중, MET Exon 14 Skipping Mutation 비소세포폐암을 타겟으로 하는 단백질 분해 약물을 개발하는 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비엔씨는 현재 후보물질 도출 단계의 해당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 진행과정을 지원하고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비엔씨는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이 성사될 경우 합의된 조건으로 수익 배분을 받게 된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계기로 항암 분야치료제의 연구개발에도 치료제 개발 영역을 확장할 생각”이라며 “표적단백질분해기술(PDT) 중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CMPD 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이 출시되고 있는 PDT 분야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주훈 온코젠 대표는 “한국비엔씨와의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은 자체 플랫폼 기술의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표적단백질분해 약물 분야의 신약개발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간의 우호적 파트너쉽에 기반한 협력이 향후 신약개발과 사업 성공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